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법적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법원이 악플러 10명의 신원 정보 공개를 허가하면서 국내 소송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최시원은 지난 6월 미국 연방법에 따라 해외 플랫폼 이용자들의 신원 정보 제공을 요청했고,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은 지난 3일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최시원 측은 유튜브와 X(엑스)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한국에서 진행 중인 명예훼손 소송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등 정보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시원은 익명 이용자 10명이 2025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유튜브와 X에 자신을 향한 혐오 표현과 인신공격성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함께 슈퍼주니어 멤버로서의 사회적·직업적 명예도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은 최시원이 SNS에 올린 게시물들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그는 특정 정치적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일부 게시물을 계기로 악성 댓글과 비난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시원이 증거로 제출한 악성 댓글에는 "사자성어 하나 주워듣고 쓴 것 같다", "아무 말이나 지껄여도 되는 줄 안다", "광신도 내란견들은 빨리 박멸해야 한다"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인신공격성 표현도 확인됐습니다.
"꺼져라 XXX. 최시원 아웃", "최시원 슈주에서 나가라", "돈 때문에 아직도 아이돌 타이틀 붙잡고 있는 거냐", "최시원 저 XX는 뒤에 세워라" 등의 욕설 댓글도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악플러 10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해외 플랫폼 이용자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법원 절차를 활용한 사례는 K팝 업계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원영은 이 절차를 통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해당 운영자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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